[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맥심커피배가 8강을 모두 마치고 4강 대진을 완성했다.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이 한승주 9단과 이원영 9단, 신진서 9단과 홍성지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20일 열리는 첫 경기에서는 새내기 입신인 한승주 9단과 이원영 9단이 맞붙는다. 이번이 맥심커피배 첫 출전인 두 사람은 누가 이기더라도 대회 첫 결승진출이 된다. 상대전적은 이원영 9단이 4승 2패로 앞서있으며, 3월 현재 랭킹은 한승주 9단이 13위, 이원영 9단이 18위에 자리해 있다.
한승주 9단은 2021년 11월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우승하며 입신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영훈 9단에게 승리한 이후 16강에서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반집차로 따돌렸다. 13일 벌어진 8강에서는 김명훈 9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
2021년 11월 입신에 오른 이원영 9단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랭킹 4위 신민준 9단을 격파하며 대회 첫승을 거둔데 이어 16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지난 14일 열린 8강에서는 한상훈 9단을 상대로 어려웠던 바둑을 역전하며 243수 만에 흑 3집반승했다.
신진서 9단과 홍성지 9단은 21일 결승행을 다툰다. 신진서 9단은 2019년 첫 출전한 20기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결승 도전이며, 홍성지 9단은 2015년 16기 대회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이며, 2013년 32기 KB바둑왕전에서는 홍성지 9단이, 2019년 KB바둑리그에서는 신진서 9단이 승리했다.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9단을 비롯해 랭킹 상위자 26명과 후원사 시드 5명 등 32명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 4강 종료 후에는 내달 3일부터 결승3번기로 스물네 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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