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지도읍 선도에서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
노란 봄의 향연이 펼쳐지는 지도읍 선도는 2.7km에 이르는 수선화 재배단지 관람로를 따라 178만구의 수선화가 식재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안군 선도 '섬 수선화 축제' 30일 개막 [사진=신안군] 2023.03.13 dw2347@newspim.com |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다르게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을 새로 조성하고 곳곳에 포토존과 쉼터를 설치돼 힐링 여행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자전거로 선도 일주, 1년 뒤 받아보는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과 수선화꽃 회화전, 선도 사진전이 쉼터와 전시부스에서 진행된다.
군은 선박을 증편하고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차량없는 섬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수선화 꽃길 걷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선화 섬' 선도로 가는 길은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분이 소요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들이 선도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선화 꽃길을 따라 걸으며 마음에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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