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7일 국무회의 마무리발언 공개
"강제동원 문제 조속 해결 입장 초기부터 분명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면서 한일관계 해법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12일 오전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유튜브 쇼츠'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유튜브 쇼츠'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 대통령실] 2023.03.12 oneway@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특히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 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글을 영상 전면에 내세우며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임을 재차 강조했다.
해당 글은 트루먼 미국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통령이 되면 이 문구를 책상 위에 두고 새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임에 따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자금이 확충되면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고, 진정성 있는 추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분들과 긴밀히 소통해 이번 발표 내용을 진정성 있게 설명하고,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의 실질적 권리 구제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해법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기간 중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 지난 12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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