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결국 청산 발표…주가 38% 폭락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08:24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08:3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가 8일(현지시각) 결국 청산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한 지 일주일만에 청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폭락 중이다.

실버게이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업계와 규제 상황을 볼 때 은행 영업을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은행을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모든 예금은 공개된 청산 계획에 따라 전액 상환될 예정이며, 자사와 관련된 소송이나 잔존 자산 가치 유지 등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CNBC는 소송 해결 방법 등에 대한 계획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전문 대형 은행 두 곳 가운데 하나로, 총자산 규모는 110억달러 정도다. 나머지 한 곳은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으로 총자산 규모는 1140억달러가 넘는다.

원래는 부동산 담보 대출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다 2008년 앨런 제인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기점으로 암호화폐를 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에는 실버게이트 전송 네트워크(SEN)라는 코인 결제 인프라를 마련해 미국 내에서 달러와 코인 간 연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실버게이트는 FTX 사태와 연관된 은행으로 지목되면서 대규모 예금 이탈과 주가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력의 40%를 해고했지만 예금액이 68% 급감하고 작년 4분기 10억달러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은 점차 악화됐다.

최근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도 예고 없이 중단했다.

CNN은 실버게이트 청산은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이 주류 은행 시스템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규장서 5.76% 하락한 4.91달러로 거래를 마친 실버게이트 캐피탈 주가는 청산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 외 거래에서 37% 넘게 폭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