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공군 도약적 발전"
남 172명‧여 18명‧외국군수탁생 4명
송경수 대통령상‧김태훈 국무총리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8일 "대한민국 공군력은 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FA-50 국산 전투기부터 F-35 스텔스 전투기, 항공통제기 등 다양한 첨단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지난 1월에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역사적인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굳건히 지키는 '가장 높은 힘'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공군사관학교 71기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송경수 소위에게 임관사령장을 전달한 뒤 송 소위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
이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공사 71기 졸업‧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4년간의 사관생도 과정을 수료한 남생도 172명, 여생도 18명, 외국군 수탁생도 4명 등 190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송경수 소위가 종합 성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태훈 소위가 국무총리상, 김송현 소위가 국방부장관상 등 9명의 생도가 우등상을 수상했다.
남매 보라매인 이채원 소위(가장 왼쪽)가 오빠 이준호 대위가 조종하는 F-15K 전투기(편대 가장 오른쪽)의 축하 비행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군] |
김재영 소위와 예비역 김종규(공사 38기) 중령은 부자(父子) 보라매, 이채원 소위와 이준호(공사 67기) 대위는 남매 보라매 가족이 됐다.
이승규‧김태훈‧이훈 소위는 미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공군 장교로 임관했다. 이홍기‧심재성 소위는 항공우주 분야 관련 대외 활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됐다.
부자 보라매인 김재영 소위(가운데)와 아버지 예비역 김종규 중령(공사 38기)이 8일 공군사관학교 71기 임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 주한 미7공군사령관 등 미 주요 공군 지휘관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임관식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부대개방 행사로 열렸다. 가족과 친지, 내빈을 포함해 1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방TV와 국방뉴스 유튜브,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