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3~7월까지 농무기 기간 해양사고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농무기 기간은 선박활동이 증가하고 저시정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2023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계획을 수립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해양경찰이 레저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위해 선박에 접근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3.03.08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3년간 농무기 기간 중 선박사고는 21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어선 133건 62%, 레저선박 47건 22%, 예부선·화물선 16건 7%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정비불량 90건 42.2%, 운항부주의 77건 36.1%, 관리소홀 19건 8.9% 순이다.
동해해경은 어선, 낚시어선 등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레저활동객 대상 저시정, 기상불량 등 안전운항 계도 및 조난사고 시 신고, 위치송신 방법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인 강릉항 인근해역, 동해항 인근해역, 삼척항 인근해역, 임원항 인근해역, 독도 인근해역 등을 중심으로 해·육상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구조대응 태세를 위해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추광현 경비구조계장은 "농무기 기간 중 선박활동이 증가하고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해양사고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과 기상 상황을 확인하여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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