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지 17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1분경 충북 청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절단하고 도주한 A(40대)씨가 23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금정구 구서역 인근 도로에서 검거됐다. 앞서 법무부와 청주보호관찰소는 A씨를 공개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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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에는 경찰과 법무부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이 합동으로 투입됐다. A씨는 노상에서 도주 행각을 이어가다 주행 차량과 시민이 많은 낮 시간에 체포됐다.
당국은 전자발찌 훼손 직후 긴급 추적에 돌입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위치추적 장비를 활용해 동선을 좁혀왔다. 결국 도주 지점에서 300여km 떨어진 부산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와 이동 수단 등을 조사 중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