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맺은 업무협약 후속조치 위해 닷 찾아
콘텐츠·소비재기업 신시장 공동개척 추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현지시간) 이영 장관이 하셔 빈 주마 알 막툼 DMI 회장을 만나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DMI는 두바이 정부가 소유한 공식 미디어 기업으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한국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알 막툼 회장에게 한국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의 강점을 소개한 뒤 한국기업은 수출 및 현지 진출에 성공하고 DMI는 중동 지역의 미디어 강자가 되는 전략적 협력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K-POP 등 한류 연계 ▲소비재 기업의 DMI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급변하고 있는 뉴미디어 환경에서의 협력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타니 알 제요우디(Thani Al Zeyoudi) UAE 무역부 특임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01.16 victory@newspim.com |
중기부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6월 중 UAE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우리 기업들이 DMI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UAE 및 중동 시장 공동개척을 위해 DMI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이를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중소·벤처기업과 연결하는 협력 모델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영 장관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DMI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 1월 순방을 통해 이뤄진 MOU, 투자계획 등의 성과가 실질적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개월 만에 다시 UAE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UAE 방문의 후속 조치를 끝까지 치밀하게 챙기고 추가적인 협력사업들을 발굴해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위기 극복의 주역이자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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