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6일부터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51곳을 대상으로 국문공시를 영문으로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이번 서비스는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전문 번역업체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해당 상장법인에 제공하고, 상장법인은 번역물을 활용해 영문공시 작성, 제출하면 된다. 거래소가 번역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집중 지원해 올해 기업의 글로벌 홍보에 도움을 주고, 코스닥 시장 내 영문공시의 활성화를 유도 하겠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향후 번역서비스 지원대상 확대,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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