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진화율...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후 2시11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약 70%의 진화율을 보이며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 18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주택 1동이 전소됐다.
영양군청 안전 부서에 따르면 산불이 인근 민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이날 오후 5시쯤 무네미 마을 주민 6명이 무창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데 이어 주민 12명 등 18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몰과 함께 산불 현장 인근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일 오후 2시11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약 70%의 진화율을 보이며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사진=산림청]2023.03.03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불이 나자 소방과 산림 등 진화당국은 진화헬기 11대와 장비 40대, 진화인력 302명을 동원해 연소확대 차단과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소방당국은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소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확산되자 이날 오후 4시20분을 기해 '대응1단계'를 발령했하고 연소확대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산림당국도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산불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현장 주변에는 풍력발전(풍력터빈)이 위치하고 있으며 평균 풍속 초속 7m, 순간 풍속 초속 16m의 강한 서남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로 무네미 마을의 주택 1동이 전소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 산불의 확산 저지를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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