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민선8기 이범석 시장의 대표공약인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이범석 시장과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용역 수행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청주 대현지하상가.[사진=백운학 기자] 2023.03.03 baek3413@newspim.com |
시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창작 지원을 기본 방향으로대현지하상가를 청년 선호에 맞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용역 기관인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는 오는 8월까지 ▲ 현황조사 및 여건 분석 ▲ 관련 법령 검토 ▲ 유사 사례 연구 ▲ 시민의견 수렴 ▲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청년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최적의 운영 관리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민의 마음속에 성안길은 언제나 젊음의 거리이며 청춘의 주무대였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적끊긴 청주 대현지상가. [사진 = 백운학 기자] 2023.03.03 baek3413@newspim.com |
대현지하상가는 청주시의 대표상권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였다.
하지만 원도심 상권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버티지 못하고 지난 1월 마지막 남은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지금은 124개 모든 점포가 공실이 된 상태다.
지하상가는 대현프리몰이 조성해 1987년 시에 기부채납하며 2028년까지 무상사용 허가권을 받았다.
시는 이 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대현프리몰 측에 잔여기간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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