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2일 오후 3시 박물관·도서관·기록관이 조화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될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개관식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황보승희 국회의원, 시‧구의원, 인문‧문화 단체,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일 오후 3시 부산 중구에서 열린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개관식[사진=부산시] 2023.03.03 |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은 1929년 건립된 서구양식의 근대 건축물로,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이었다가 해방 이후 약 50년간 부산 미국문화원으로 운영된 부산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먼저, 오랜 역사가 깃든 공간의 특징을 살려 아치형 창문과 원형 기둥에 부산 근현대사의 굵직한 장면을 투사한 미디어아트 작품 '창窓, 역사의 통로'를 개관기념으로 공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장 도서와 기증받은 도서 1500여 권으로 쌓은 약 2m 높이의 '시민의 책탑(冊塔)'을 제막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시민의 기대와 요청을 역사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시민 소망 카드'를 받아 책탑에 매달았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1950년대 부산에 관한 희귀 도서 및 잡지 40여 점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와 장소성을 조명하는 북큐레이션 전시 '부산의 책 – 시대의 감정, 지역의 얼굴'을 오는 6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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