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51%) 상승한 460.0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62포인트(0.15%) 오른 1만5327.6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9.97포인트(0.69%) 뛴 7284.2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11포인트(0.37%) 상승한 7944.04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상승하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로존의 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8.5%로 1월 8.6% 상승에 비해 소폭 둔화되기는 했지만 큰변화가 없었다. CPI 상승률의 전문가 예상치는 8.2% 둔화였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및 전월 수치인 5.3%를 뛰어 넘었으며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이날 공개된 2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해석과 차기 금리 인상 폭과 향후 정책방향에서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을 우려해 시장에 차기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 뚜렷한 시그널을 보내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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