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일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앞서 개최한 'MICE산업 관련 전문가·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 필요성 및 전라북도 마이스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마이스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도전과 지역상생협업,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종합경기장 MICE산업관련 간담회[사진=전주시] 2023.03.02 obliviate12@newspim.com |
또 국내 MICE산업 관련 6명의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참석자들은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글로벌 MICE산업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는 △2023년 국내외 경제전망 △전세계 국제회의 개최 현황 △세계 주요 전시장과 해외 컨벤션센터 사례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서병로 교수는 MICE산업 현황 및 트렌드 분석, 해외 주요국가 등 국내외 주요 MICE 정책과 사업, 전북 MICE관광 환경분석 등을 전주시를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MICE산업 성공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회 회장은 '전북MICE산업 인재육성 및 지역특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마이스산업은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며 "새로운 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전통과 농생명, 식품산업, 탄소, 수소, 금융, 신재생 등 전주만의 산업연계 특화 마이스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스(MICE), 전주 관광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한 김현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은 전주 국제컨벤션센터의 4대 키워드로 △화합(Re-unite) 산·학·관·민을 연계하는 상생협력의 플랫폼 △활력(Re-vitalize) 지역소비촉진을 통한 지역활성화 마중물 △재편(Re-arrange) 기존자원과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구성 △창조(Re-create) 신규 트렌드와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관광문화 창출을 제시했다.
또 전주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전북 마이스와 함께 시너지 창출 △의·제약, 농·생명, 금융 분야 고부가가치 마이스 발굴 △중소규모(300~1000명) 전북형 특화 마이스 추진 △수도권과 연계한 기업회의, 인센티브 유치 △전통, 문화, 예술, 생태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마이스 런칭 등을 제안했다.
주제 발제 후에는 전주 마이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도 펼쳐졌다.
전주시는 이날 나온 전문가의 의견들을 향후 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터와 고급호텔, 백화점 등 MICE시설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건립해 MICE산업 거점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조성실장은 "과거 전라도 수도였던 전주시가 MICE 산업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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