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3·1절을 맞이해 자신의 SNS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과거와 나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회수도 경기'의 비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3·1절을 맞이해 자신의 SNS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과거와 나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회수도 경기'의 비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켑처] 2023.03.01 1141world@newspim.com |
이날은 104번째 맞는 3.1절로 김 지사는 오전 수원 팔달산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 "과거를 기억하겠다.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에 대해 경기도에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오희옥 애국지사, 강제징용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국가폭력 '선감학원'의 피해자를 기억했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불공정과 특권, 최근 불거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의 '아빠찬스'와 같은 기득권 사회구조가 대표적인 예"라고 했다.
또한 "번드르르하게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강자의 공정'일 뿐이다"며 "경기도는 '강자의 공정'이 아니라 '약자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104년전 온 겨레가 외친 함성을 오늘에 잇는 길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독립유공자 가족과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담소'에서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참여한 단막극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도 있었다.
수원특례시 팔달산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은 삼일절 50주년이던 지난 1969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한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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