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 국가 및 시 지정 문화재 100여곳을 보수하고 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올해 121억원을 들여 지역 문화재 131개를 보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강화 고인돌을 포함, 국가 지정 80개와 시 지정 201개 등 모두 281개의 유·무형 문화재가 있다.
인천 중구 답동성당 [사진=문화재청] |
시는 올해 54억원을 들여 중구 답동성당 등 국가 지정 문화재 22개를 보수하고 남동구 논현포대 등 시 지정 문화재 24개 정비에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또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과 경비 인력 배치에 필요한 예산으로 24억원을 확보하고 문화재 보존을 위한 방충·방염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는 봄철 산불로 인한 문화재 화재를 막고자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문화재 정비·보수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다"며 "지역 내에 있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