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연기향교가 지난 28일 향교정신을 계승하는 춘계 석전대제를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과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고 1일 밝혔다.
춘계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모범인 표창, 석전 제례, 전교 인사, 헌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 봉행하는 연기향교 유림과 시민들.[사진=세종시] 2023.03.01 goongeen@newspim.com |
석전대제는 지난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지내는 가장 큰 규모의 유교적인 제사 의식이다.
임만수 연기향교 전교는 "춘계 석전대제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고 옛 성현들의 학덕을 기려 충효사상을 고취시키며 선현들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교의 정신이 계승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춘계석전대제와 추계석전대제에서 전통 의례에 따른 제사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