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이물질 모두 제거 확인
향후 후속검사 9개 최종 점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4호기의 임계를 28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월성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1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월성 2호기 증기발생기의 수위계측기 어댑터 누설(지난해 1월) 사례를 반영해 월성 4호기도 선제적으로 교체를 수행했고 교체한 어댑터의 용접부 등에 대한 검사 결과가 기준을 만족한 것이 확인됐다.
증기발생기 검사에서 기준(마모율 40%) 이하로 두께가 감육된 전열관은 없었고, 발견된 이물질은 모두 제거된 것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