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지역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고, 새로운 국가 관광 성장 동력 창출 및 정부 차원의 통합적 야간관광 정책 및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전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스토리 구상도[사진=전주시] 2023.02.28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는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명소형과 성장지원형으로 구분해 공모가 진행됐다.
전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UPSIDE DOWN 전주, 밤이 되면 전주가 뒤집어진다'를 슬로건으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전주 관광의 새로운 전환기를 준비하는 스토리를 구성했다.
또 지역 청년과 주민공동체 등과 함께 그간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고 야간관광을 선도하는 내용으로 공모를 신청했다.
그 결과 지역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돼 성장지원형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주시는 총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야간관광 콘텐츠 △야간 경관명소 △야간관광 여건개선의 세 가지 유형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야간관광 콘텐츠의 경우 '365 전야 시네마극장'과 '덕진 빛의공원 프로젝트' 등의 상설 콘텐츠와 '팔복 프리덤 나잇' 등 비상설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한 야간 경관명소는 야경 랜드마크와 더불어 동고산 야경명소와 전주천 테라스 한스타일 전망대 등 다양한 야경 조망명소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야간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맞춤형 야간 쇼핑 환경 조성 및 안내서비스 제공 △이동편의 개선 △야간관광 마케팅 △야간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시는 오는 2026년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시 자체사업으로 지속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의 관광 트렌드가 지역의 야경명소와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전주시가 새로운 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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