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전, 올해 EERS에 862억 투입…"에너지 효율 개선"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13:55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13:55

1153GWh 절감 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전력이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를 통해 올해 1153기가와트(GWh)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소비자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돕기 위해 올해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쉬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 예산 8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예상 에너지 절감 규모인 1153GWh는 주택 31만호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2022.01.09 pangbin@newspim.com

EERS란 에너지공급자가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해 에너지 절감목표를 설정하고 효율 개선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한전은 2018년부터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전은 특히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상향하고 지원품목을 확대해 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그동안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올해는 소상공인, 농어민까지 확대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올해부터 LED, 인버터 등 전기설비를 고효율기기로 교체 시 지원하는 액수를 상향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과 상업용 냉장고 및 냉난방기 교체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농어업 고객의 수요가 많은 LED, 변압기, 인버터, 터보압축기 등 품목 위주로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하는 금액도 1.5배에서 2배가량 상향할 예정이다.

뿌리기업의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해 100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2022년 55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220억원 규모이다.

고효율기기 지원금 상향 품목도 다양화한다. LED, 인버터, 변압기, 사출기 4개 품목에 더해 공기압축기, 고효율펌프, 원심식송풍기 등에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아울러 하계 냉방비 증가에 대비해 주택용 전력을 이용하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고효율가전 구매시 기존 지원금을 10%에서 20%로 상향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시설의 냉방기 교체 시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