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금융실명제 등 어려윤 개혁 담대하게 해내"
"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 되새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문민정부 30주년을 맞이해 "김영삼 대통령은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열고, 세계화 구상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님의 서거 7주기를 맞아 현충원을 찾았을 당시 '巨山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고 말씀드렸다"며 "지금도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청산 등 어려운 개혁을 담대하게 해내셨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번영을 이끌어온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고히 세우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길이지만, 역사의 갈림길에서 늘 변화와 개혁의 길을 걸었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 가겠다"라며 "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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