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 주재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그 어떤 과제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 오후 대전 도마초등학교에서 제1차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22일 오후 대전 도마초등학교에서 통학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2023.02.22 sona1@newspim.com |
이 부총리는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해진 지금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이어 "학교 안팎의 학생 안전을 위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온 마을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 간 협력을 넘어 경찰청,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체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학교에 안전한 통학로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올해 45개의 학교에 학교부지를 활용한 보행로 설치와 개학 전후 교통안전을 비롯해 불법 광고 등 학교 주변의 위해 요인에 대한 정부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이 부총리는 "교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새 학기부터 교육활동이 본격적으로 정상되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그 어떤 과제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경찰서, 유관 기관 간 학교폭력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내 불법 촬영을 근절할 것"이라며 "해빙기 재해 취약 시설을 더 철저하게 점검하고 체험‧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통해 재난 대비‧대응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학 후 2주간을 학교방역 특별지원기간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가와 협업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가 유행하면서 10대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 내 마약예방교육의 비중을 높이고 마약예방교육 지원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선도학교와 시범교육지원청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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