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지방도 416호선 노선변경을 강원도에 건의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방도 416호선 도로는 강원 남부, 경북 동해안, 중부 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1.2km 구간의 중요 도로이지만 산악 지형적 특성에 따른 급경사, 급커브, 좁은 도로 폭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도 416호선 노선변경 위치도.[사진=삼척시청]2023.02.22 onemoregive@newspim.com |
그동안 삼척시와 삼척시의회 및 지역 단체에서 4차선 확장을 강원도에 지속 건의했지만, 강원도 도로 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척시는 지방도 416호선 구간 중 급커브, 안전사고 위험이 가장 많은 도계읍 신리 삼거리에서 가곡면 행정복지센터 옆 삼거리까지 14.8km 구간을 7.3km로 직선화해 줄 것을 강원도에 건의했다.
삼척시의 노선변경 건의에 대해 강원도는 강원 남부의 열악한 교통망을 개선하면 관광객과 기업 유치에 효과가 있는 만큼 강원도의 재정 여건과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록 건설과장은 "최근 가곡 온천개발이 완료돼 개장하는 등 지방도 416호 주변 지역으로 각종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만큼 이번 노선 변경 건의가 반영돼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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