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20㎍/㎥ ... 2015년 대비 33% 개선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해 충북 청주의 대기 질이 2015년 미세먼지 관측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난해 청주지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으로 관측됐다고 21일 밝혔다.
청주시 전경. [사진 = 청주시] 2023.02.21 baek3413@newspim.com |
이는 2021년 21㎍/㎥보다 1㎍/㎥ 낮다.
초미세먼지를 처음 관측한 2015년 30㎍/㎥에 비해서는 33%가 개선된 것으로 역대 최저치다.
시의 초미세먼지 '나쁨'일수는 2016년 105일에서 지난해 39일에 그쳐 63%이상 줄어든 반면 '좋음' 일수는 104일에서 155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은 2019년 13회 이후로 지난해에는 1회로 그치는 등 대폭 감소했다.
시는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2021~2025)'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 청주를 위해 ▲ 사업장관리 ▲ 이동오염원 관리 ▲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 그린인프라 조성 ▲ 시민건강보호 및 참여 ▲ 기반 확충 및 협력 등 6개 분야 총 38개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1천 397억 원을 투입했다.
시는 지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내부요인인 사업장, 이동오염원 등 핵심 배출원을 중점관리하는 등 고군분투 해왔다.
유사한 환경의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연속 미세먼지 농도감소라는 성과를 얻어냄으로써 '미세먼지의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전면 해제가 논의 될 만큼 일상회복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코로나19와 미세먼지를 잊고 봄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기환경 조성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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