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을 발대, 사각지대에 있는 자립 준비 청년을 발굴해 보호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전망에는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전남자립기관전담기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12월 이뤄진 전남자치경찰위원회․한국수자원공사 간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데 활용키로 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 발대식 [사진=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2023.02.20 ej7648@newspim.com |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 양육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전남에는 현재 약 650명이 있으며, 매년 약 200명이 보호 종료로 자립 준비 청년이 된다.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지원 필요 청년을 선정하면 위원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자립 준비 청년과 함께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공공기관, 복지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위기 청소년 지원과 재가 장애인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사업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자립 준비 청년이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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