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 영춘면에 2년만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춘면 유암2리에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면내 8개의 민간단체는 축하금 220만원을 아이 부모에게 전달해 달라며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단양군 영춘면에 내걸린 아이 탄생 축하 현수막. [사진 = 단양군] 2023.02.20 baek3413@newspim.com |
천태종 총 본산인 구인사도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20일에는 신장균 면장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꽃다발을 들고 직접 신생아 부모를 찾아 축하인사를 건넸다.
2년만에 태어난 아이의 출산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면내 곳곳에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영춘면의 보물1호 장진혁 아기의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을 주민들도 귀한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크게 반기고 있다.
아이의 출산소식에 온 마을이 축하해 주는 이유는 영춘 인구가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째 마을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아이 부모는 "태어난 첫 아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며 "영춘면민들의 축하와 덕담으로 축복받은 아이를 더욱 소중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