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챗GPT'를 포함한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챗GPT'는 오픈AI사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초거대 AI 서비스 중 하나로, 문자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챗봇이다.
시교육청은 '챗GPT' 교육에 앞서 학생들의 정보윤리 교육 강화와 '챗GPT'의 교수·학습 활동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직원 연수를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22일 오후 2시 웨비나(원격 세미나)를 통해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챗GPT 등 초거대 AI 기술의 장·단점 파악 및 활용 방안 모색'을 주제 연수를 개최한다.
이날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오정훈 장학사가 나와 초거대 AI 학생 윤리교육·업무·교육자료 제작 등 활용 방법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실습을 돕는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신학기부터 교육복지 중점학교 가운데 초·중학교 40학급을 선정해 '챗GPT' 윤리교육과 올바른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챗GPT' 등 초거대 AI 연계 3차시 학생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에서 강사를 지원하며, 3월 중순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
1차시 교육은 ▲초거대 AI 윤리교육 ▲챗GPT 답변의 사실 관계 확인 활동 ▲초거대 AI 창작 도구 실습 등으로 구성했고, 2차시 교육은 ▲초거대 AI와 함께 동화 만들기 ▲초거대 AI 기술 이해를 위한 머신러닝 학습 활동' 중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다.
3차시 교육은 메타버스의 이해·체험·제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신기술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급변하는 신기술에 대한 교육정책 수립과 학생들의 정보윤리 교육, 신기술을 활용한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챗GPT' 등 기술 발전을 예의주시해 학생들이 건전하게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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