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위해요소 제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가 15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역의 김치산업 위생·안전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김치산업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식품 위생·안전 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김치류 HACCP 유효성 검증 분석 지원 ▲김치 제조업체 및 대학(원)생 대상 위생(HACCP 포함)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한다.
세계김치연구소가 15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역의 김치산업 위생·안전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세계김치연구소] 2023.02.15 biggerthanseoul@newspim.com |
김치는 비살균식품이기 때문에 세척 등 제조과정에서 병원성미생물·노로바이러스·중금속·보존료 등과 같은 잠재적 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위생·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김치연은 김치 발효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김치의 전주기적 품질 및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김치 생산단계별 위해요소 모니터링, 김치 제조업체의 HACCP 인증 유지를 위한 유효성 검사(식중독균 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역에서 소규모 HACCP이 적용되는 김치 제조업체 118개소 중 일정 자격 조건에 부합한 업체를 선정해 세척 공정 단계의 유효성 평가를 지원한다. 분석항목으로 일반세균, 대장균군,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장출혈성대장균 등이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한 우수한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소재 김치제조업체의 위생·안전뿐만 아니라 산업계 예비인력인 대학 식품 전공자들의 위생·안전 의식 강화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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