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국가산단 추진 도울 것"
"전통시장 온기 돌아야 국민 경제 사는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충북의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과의 대화'에서 "AI영재고등학교를 만들고 바이오 첨단복합단지 조성도 확실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10월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먹거리 골목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10.18 onemoregive@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오송생명과학국가산단 조성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선거 때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청주공항이 지역의 거점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육거리종합시장을 직접 돌며 옥수수, 떡, 찹쌀 꽈배기 등을 직접 구매,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당선인 시절,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이 바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가슴에서부터 벅차게 느껴진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전통시장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5월에도 50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서 지원했다"며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할인 쿠폰, 상품권 확대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늘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육거리시장 방문에는 성낙운 상인회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에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되었고,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시장에 들어서자, 육거리시장 상인과 수많은 시민들은 대통령을 향해 "환영합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며 큰 박수로 맞이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런 상인들의 환영에 "오히려 대선 때보다 주민들이 더 뜨겁게 환영한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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