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역점사업보고회…실질적 업무 추진 방점
역점사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 투 트랙 연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시정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7월1일 취임한 홍 시장은 그간 시정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지금부터는 자신 만의 색깔을 드러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김해시는 10일 청사에서 홍태용 시장 주재 전 실국소 간부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및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4그룹으로 나눠 '2023년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홍 시장의 '올 한해 가시적이고 뚜렷한 성과 창출' 의지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위해 보고 건수를 실국소 및 산하 공공기관별 3건 이내로 제한했다. 이는 각 실국소별로 올 한해 업무 방향과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10일 시청에서 전 실국소 간부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및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역점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02.10 |
역점사업에 이어 실국소 및 산하 공공기관별로 업무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이 추가됐다.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룹별 보고회에서는 1그룹(기획조정실·혁신경제국·행정자치국·도시개발공사·의생명산업진흥원)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 기관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투자 유치 실적 극대화 ▲시장 일일 읍면동장 근무제 시행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 기업 육성 등이 역점업무로 제시됐다.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 ▲전략산업 인재 육성 트랙제 ▲주민자치계획 전문가 양성 등이 꼽혔다.
2그룹(복지국·보건소·서부보건소·복지재단)에선 ▲진영권역 종합복지관 건립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 ▲통합방문간호센터 운영 등이 역점사업으로 제시됐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마을활동가·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자, 소비자 식품·공중위생감시원)이 대표적인 전문인력 양성방안으로 채택됐다.
3그룹(환경국·시민안전국·도시관리국·상하수도사업소·장유출장소) 역점사업은 ▲화포천 람사르 습지 등록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종합 계획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사업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물 통합관리체계 구축이 눈에 띈다.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 ▲환경교육인력 양성 ▲심폐소생술 전문인력 양성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등을 제시했다.
4그룹(농업기술센터·문화관광사업소·인재육성사업소·문화재단) 역점사업은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 ▲2024 김해방문의 해 시행 ▲김해고 이전 재배치 ▲스마트 농업인 육성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 문화 전문인력 양성 같은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보고했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해 도시 고유의 이야기를 찾고 그 이야기가 시민의 꿈과 행복으로 연결되는 생산적 시정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실질적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무엇이 도시에 꼭 필요한 일인지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해 반드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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