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선로점검 일반선으로 확대…13일부터 예매 가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월 1일부터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이다. 열차 안전운행 강화를 위해 수도권 구간 낮 시간대 선로점검시간(1시간) 확보와 선로개량 공사에 따른 서행 등을 반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탑승하고 있다. 2022.01.06 leehs@newspim.com |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의 주간 선로점검 도입에 따라 작업 시간과 인접 시간대에 운행하는 경부·호남·전라·장항선 일반열차 31회의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서울역 기준 선로점검시간은 하행 오전 10시 57분부터 11시 57분, 상행 오후 1시 50부터 2시 51분이다.
그 동안 고속선에만 실시한 주간 선로점검 작업을 일반선인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에 확대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일반선에 대한 주간 선로점검 작업 구간을 점차 확대해 선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노량진역~금천구청역 간 선로개량 공사(야간작업시간 내 진행)에 따른 열차 서행도 조정에 반영됐다. 선로 공사 구간 내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기간 중 해당 구간을 지나는 모든 열차는 시속 60㎞로 서행한다. 이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 407회의 운행 시간이 약 3분 늘어난다.
이와 함께 지역별 수요 및 이용객 편의 등을 고려해 KTX와 일반열차 간 환승 시간대와 출퇴근 시간대 일부 열차의 운행 시간도 71회 조정했다.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차 예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노준기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간표 사전 확인 등 양해를 부탁드리며 운행 시간 조정에 따른 고객 불편이 없도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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