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장 역임한 북한·통일 문제 전문가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젊은 전문가 발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사단법인 북한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영수(66) 서강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북한연구소(이사장 유연웅)는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구소 이사인 김영수 명예교수를 소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연구소 신임 소장에 선출된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 [사진=북한연구소] 2023.02.10 yjlee@newspim.com |
김 신임 소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지닌 연구소가 북한 연구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젊은 세대 연구진의 확보⋅양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북한연구학회장과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 민주평통 통일정책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북한⋅통일 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온화한 성품으로 학생들과의 친화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탈북 학생들의 멘토로 잘 알려져 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교학부총장을 지냈다.
북한연구소는 1971년 11월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당시 남북대화 물꼬가 트이던 분위기 속에서 중앙정보부가 후원해 설립됐으나 현재는 민간 사단법인으로 바뀌었다.
72년 1월부터 월간 '북한'지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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