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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2Q 조정순이익 '역대 최대'...시간 외서 6%↑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06:34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06:3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승차공유 업체 리프트(종목명:LYFT)가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오르고 있다.

4일(현지시각) 리프트는 2분기 라이더 수가 1986만명으로 1년 전의 1714만명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1990만명을 기대했다. 라이더당 매출은 49.89달러로 월가 전망치 49.30달러를 웃돌았다.

우버, 리프트 탑승 안내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프트의 2분기 조정순이익은 791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810만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매출도 9억9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월가에서 제시한 매출 전망치 9억8670만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존 짐머 리프트 공동 창업자겸 회장은 2분기 실적이 "리프트가 과감한 행동을 취했고 드라이버 공급에서부터 활동 라이더 수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퍼포먼스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리프트는 우버와 마찬가지로 승차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기름값에 수익이 줄어든 드라이버 공급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하지만 리프트는 지도 기술과 승차 매칭 알고리즘을 개선해 드라이버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업무 효율을 높였고, 이는 활동 드라이버 수 증가로 이어졌다.

짐머는 드라이버의 비용 부담 문제를 요금 인상 등으로 승차 고객에게 상당 부분 전가했으며, 라이드 비용도 꾸준히 감소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4.07% 오른 17.39달러에 거래를 마친 리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추가 상승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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