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이제 갈등은 없다"...안철수, 네거티브 대신 '정책' 전략으로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7: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7:37

김·나연대, 천하람 등장 변수 남아
安 측 "여조 일희일비 안 해...정책에 집중"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지난 6일부터 연일 강경 발언을 삼가고 있다. 지난 주말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극에 치닫자 '윤핵관·윤심' 등 표현을 일절 삼가며 한 발 물러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돌연 공개 일정을 중단한 지난 6일 이후 "정책 얘기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9일 설명했다. 안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책과 비전'을 앞세운 메시지를 주로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당대표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3.02.03 leehs@newspim.com

안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을 향한 '마타도어(흑색선전)·색깔논쟁'에 대해 "옳지 않다"며 운을 뗐지만, 공격한 대상인 김기현 후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김기현 후보'를 향한다며 적은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반대 입장을 내고, 챗GPT 기술의 당 민원 창구 도입을 주장하는 등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 후보의 '로우키'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을 만들기까지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후보에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하며 '수도권 연대'를 주장하던 안 후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안 후보는 전날 의원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의 김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진에 나타난 표정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 않나. 국민들과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나경원 전 의원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아예 답하지 않았다.

또 다른 변수는 천하람 후보의 등장이다. 나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이후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일부 '비윤계'의 표심을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천 후보가 다시 이 '비윤계' 표심을 흡수했다는 것이다.

안 후보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에서 1위가 나온 건 꽤 되지 않았나.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기조로 무덤덤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경선 확정까지는 단 하루 남은 상황이고 전당대회까지는 약 한 달 남짓이다. 고심 끝에 내놓은 네거티브를 줄이고 정책을 강조하는 전략이 얼마나 더 통할 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