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시와 소설 창작에 코딩 능력도 갖춰"
"尹대통령도 공무원에 챗GPT 기술 활용 지시"
"당대표 되면 과학기술 전문 정당으로 만들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9일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대국민 소통 서비스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챗GPT 기술을 당의 민원 창구로 활용한다면 정치를 잘 모르는 국민들도 온라인으로 쉽고 친절한 민원 대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
챗GPT는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다.
안 후보는 "챗GPT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엔진 수준을 확실히 뛰어넘었다"며 "찾은 정보로 최적의 결과물을 가공해 보여주고, 시와 소설을 창작하며 작곡, 디자인, 코딩까지 하는 능력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과학 기반 국정 운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무원들에게 챗GPT를 익히고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카이스트 졸업생의 창업 스토리를 책으로 엮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과학기술 청년 창업의 성공 모델로 불리고 있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살려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을 과학기술 전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과학기술은 미래의 정치 시스템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정당도 기업처럼 미래기술을 선점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경쟁 정당을 누르고 유권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핵심인 과학기술을 정책화, 전략화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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