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BABA)도 오픈AI의 챗봇`챗GPT'의 출시로 본격 불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대기업들에 이어 중국 빅테크 기업들까지 뛰어들며 초거대 AI 시장 선점을 향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이날 챗GPT와 유사한 생성형 AI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8일 뉴욕증시 장중 알리바바(종목명:BABA)의 주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사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생성형 AI는 초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인간과 대화하면서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고 텍스트나 이미지 등을 생성해낸다.
기존의 검색 엔진에서 제공하던 단순한 질의 응답을 뛰어넘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풍부한 응답을 제시할 뿐 아니라, 에세이, 논문 뿐 아니라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여겨지던 시와 소설 등 창작의 영역도 가능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플랫폼 바이두(百度) 역시 챗GPT와 비슷한 AI 챗봇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바이두는 오는 3월 챗GPT 스타일의 AI챗봇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도 초거대 AI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픈AI 투자사이기도 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 챗GPT를 장착해 성능을 높인 검색 엔진 '빙(Bing)'을 공개했으며, 이에 앞서 6일 구글도 AI 서비스 '바드'(Bard)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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