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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남북한식 분단 종전은 없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14:24

최종수정 : 2023년02월08일 14: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 종전 시나리오로 한반도식 분단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자매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이날 트위터에 "우크라는 한국이 아니다. 38선이나 다른 분계선, 외부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얘기나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이른바 '한국식 분단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듯 하다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전날 주장에 따른 반응이다. 

메드베데프 말에 따르면 우크라의 분단 종전 시나리오는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을 비롯해 자포리자, 헤르손주 그리고 지난 2014년에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분할하고 나머지 우크라 영토는 한국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로 남는 것이 골자다. 

우크라의 분단 종전 시나리오는 이전에도 나왔다. 지난달 8일 올렉시 다닐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식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화나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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