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염영선 전북도의원(민주당, 정읍2)은 8일 "전국적으로 전기차 관련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소방환경에 맞춰 필요장비를 신속히 확충하고 사건·사고에 대해 현장중심의 대응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전기차 화재사고는 일반 화재와 달리 화재진압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 등이 소요되고 있다"며 "게다가 열폭주 등 재발화 위험이 존재해 화재진압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염영선 전북도의원[사진=전북도의회] 2023.02.08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전북지역 내 전기차는 지난해 12월 1만2727대가 등록돼 있고, 전기차 관련 사고는 지난 2021년 3건, 2022년 2건이 발생했다"며 "일부 전기차 충전소는 아파트나 다중이용시설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화재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상당한 규모의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전기차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서는 질식소화포와 이동식 침수조 등을 필요장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더했다.
염 의원은 "전기차 화재진압에 있어 질식소화포를 사용하더라도 열폭주 등 재발화 가능성이 존재해 지속적으로 주수해야 한다"며 "화재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의 안전성과 화재진압의 완전성을 위해 교육 및 실전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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