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곁에는 반드시 종근당 의약품이 있어야 한다"는 유훈…'글로벌 신약' 완성 다짐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종근당은 지난 7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8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됐다.
종근당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 30주기 추도식 [사진=종근당] |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고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평범하게 소시민적으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신 경영인"이라며, "'환자의 곁에는 항상 종근당 의약품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창업주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인류를 치료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규모의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뤘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2006년에는 결핵퇴치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됐다.
종근당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헌화, 추모사, 추모갤러리, 추모영상으로 구성된 온라인 추모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추모관은 종근당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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