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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장착 '빙' 서비스 전격 공개..."빙, 여행계획 짜줘"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05:13

최종수정 : 2023년02월08일 07:0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일(현지시간) 오픈에이아이(OpenAI)의 대화형 챗봇 '챗GPT'을 결합한 업그레이드 된 검색엔진 '빙(Bing)' 서비스를 선보였다.

MS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MS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빙'을 전격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Bing).[사진=블룸버그]

새로운 빙에는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 탑재돼 있어 이용자의 질문에 대화형으로 답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MS의 유서프 메흐디 부사장은 대화형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사용해 빙에게 비디오 게임에 적합한 65인치의 텔레비전을 검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빙이 요청에 따라 여러 종류의 텔레비전을 나열하자 메흐디 부사장은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만 나열해 달라고 요청했고, 빙은 이 같은 요청에 신속히 대응했다.

또 빙에 결합된 챗봇을 이용해 멕시코로의 휴가 계획을 짜달라고 하거나, 일본 시인들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단순히 검색에 그치지 않고 빙은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바꿔 달라거나, 특정한 하이쿠(俳句. 일본 전통적 정형시)를 보여달라는 추가 요청에도 신속히 응답했다.

또 이날 MS는 챗봇 기능이 추가된 '엣지' 웹브라우저도 공개했다. 챗봇은 업로드된 기사를 요약해달라거나, 빙검색 엔과 관련한 트윗을 생성해달라는 요구 등을 빠르게 수행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면서 "빠른 속도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MS는 이날 새로운 빙을 일부 제한된 사람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이들은 제한된 숫자의 질문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수백만 명에게 이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출시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시작으로 초거대 AI시장 선점을 위한 빅테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루 전인 6일에는 구글이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OpenAI)의 대화형 챗봇 '챗GPT'에 맞설 대항마 서비스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했다.

구글 역시 오는 8일에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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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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