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제암산자연휴양림에 숙박객 11만여 명과 체험 프로그램 이용객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연수 및 세미나도 37건이 진행되는 등 단체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암산휴양림 [사진=보성군] 2023.02.06 ojg2340@newspim.com |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 2월 21일 개장했다. 구역 면적은 16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3000명, 최적 인원은 1500명이다.
160ha 규모의 방대한 숲속에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나무와 100년 수명을 자랑하는 아름드리 고로쇠나무, 굴참나무 등이 식재돼 있다.
다람쥐와 청솔모, 수달, 담비,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 대흥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 살아있는 생태 여행지라고 불린다.
숲속의 집은 객실마다 편백나무 벽과 편백나무 침대, 에어컨, 냉장고, TV, 비데, 목화솜 침구 등이 비치돼 있어 진한 편백나무의 향취 속에 휴양과 숙면을 청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다.
야영장은 공동화장실과 온수샤워장, 음수대, 전기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크기당 2만원에서 3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입실은 오전 12시부터 가능하고 퇴실은 익일 오전 11시까지다.
휴양림에는 정상의 임금바위를 돌아 내려오는 등산로(2시간 30분 소요)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곰재와 제암산 철쭉 군락지, 사자산, 용추폭포에 이르는 등산로(5시간 소요)가 있다.
특히 무장애 산악 더늠길(데크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5.8km의 편백나무 숲길로 계단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책도 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놀이숲'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에코어드벤처와 짚라인, 곰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도 참여 가능한 숲체험 '어드벤처' [사진=보성군] 2023.02.06 ojg2340@newspim.com |
에코어드벤처 프로그램은 코스는 살아 있는 숲의 생목 4~6M 위에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 목재 구조물, 로프 등으로 구성된 시설물로 연결해 땅을 밟지 않고 공중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ECO 어드벤처 코스이다.
전용짚라인 프로그램은 동력 없이 이동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고 각 코스를 이동하는 동안 자연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곰썰매 프로그램은 출발지 높이 15m, 총 길이 238m 규모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면서 자연을 느끼며 높은 곳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다. 4~5세의 아이들도 부모님과 동반 탑승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2018 한국관광의 별 ▲5~6월에 가볼 만한 곳 선정 ▲8월 걷기 좋은 길 ▲2019 코리아 유니크베뉴 30선 선정지로 명품 자연휴양림을 자랑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 있는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21년 2023년까지 3회 연속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