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찰이 납품과정에서 담합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된 경북 영주 선비세상 전기기관차 납품 관련 해당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3일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영주시 선비세상사업단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전기기관차 납품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납품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 영주시의 선비세상 전기기관차.[사진=뉴스핌DB] 2023.02.03 nulcheon@newspim.com |
경찰은 또 이날 영주 선비세상사업단의 전기기관차 조달 구매 입찰 관련, 입찰 참여업체 2곳(충북 청주시와 강원도 태백시)과 관련 공무원 사무실과 집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경찰은 영주 선비세상 전기기관차 납품 관련 담합 의혹 수사의뢰서를 접수받아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기관차 납품과 관련 입찰 방해가 있었다는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선비세상 전기기관차(무궤도열차)는 영주시가 조달 입찰로 7억65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납품 지연과 안정성 문제들이 지속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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