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서 20대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인도에 세워져 있던 우체통을 들이받은 뒤 부숴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SM5 차량이 길가에 세워진 우체통을 들이받았다.
경찰 순찰차 |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우체통과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A씨는 사고 후 인도와 차도에 걸쳐진 사고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으며 차량이 견인 처리될 때까지 통행 시민과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근에서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어떤 사람이 차로 우체통을 쳤는데 그냥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주로 부터 지인 A씨가 차를 빌려가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그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를 통해 그의 지인인 A씨가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를 검거하는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