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중독 예방 강화 위해 범정부 협업 강화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가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 등 34개 관계기관과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부처별 식중독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식중독 예방 관리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추진 전략은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식중독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현장검사와 부처 간 협업 강화 등이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2.01 kh99@newspim.com |
무엇보다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11월말 기준, 잠정치)는 최근 5년(2017~2021년) 평균보다 19%(279건→333건) 증가했으나 식중독 환자 수는 10%(5784명→5193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지속 발생하고 일반주점 등 소규모 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신고 건수가 증가했으나, 위생관리 수준 향상 등으로 학교 급식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해 전체 식중독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현재 우리나라 식중독 환자 수는 인구 100만명당 100명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그러나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식중독 발생의 신속한 원인규명과 선제적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범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예방수칙 실천 확산을 위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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