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제조·수입업체 간담회
업체 "원료수급간소화·행정절차 신속처리" 요청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발 코로나19 환자 확산으로 품귀 우려가 제기되는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5일 종근당 충남 천안공장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식약처·대한상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공동브리핑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왼쪽은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2022.08.11 kimkim@newspim.com |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해 긴급생산·수입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을 제조·수입하는 9개 업체(부광약품·삼아제약·영풍제약·종근당·제뉴파마·코오롱제약·하나제약·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한미약품)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는 간담회에서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우선 적용 등을 요청했다.
오 처장은 "안전을 지키는 규제기관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업계·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