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형 재난안전시스템 벤치마킹 및 상호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에 보완할 점을 찾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재난 예방·대응 및 복구 현장을 방문한다.
이상민 행앙부 장관 |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재난 위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켈리포니아주는 지진, 홍수,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해 재난 대응 경험이 많고 재난 관리역량이 높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의 재난 대응 방식을 분석하고 국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보완하는데 참고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날부터 재난관리 전문 기관에 가서 미국 지방정부 차원의 효과적인 재난 현장 지휘체계 구축 사례를 분석한다. 이어 미국 주정부 차원의 지휘·통제 체계 분석 위해 캘리포니아주 위기대응청(Cal OES)과 산불방지센터(Cal FIRE)를 방문해 소노마 카운티 산불감시 상황실에 들러 산불 조기 감지에 실제 적용된 사례와 효과성을 살펴본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시장과 오렌지 카운티의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만나고 가뭄 대응을 위한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7일 현장 중심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 예측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발표 한 바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벤치마킹하고 한·미 양국 간 교류·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등 재난안전관리 분야의 국제적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