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 내 사료용 곡물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창고 내부 대부분이 불에 탔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내 곡물창고에서 불이 났다.
28일 오후 3시 35분께 인천항 내 곡물창고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1.28 hjk01@newspim.com |
화재 당시 창고 안에 직원 1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4500㎡ 규모의 창고가 불에 탔다.
불이 난 창고에는 사료용 곡물 2000t 가량이 보관돼 있었으며 정확한 화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인천항 곡물 창고 화재로 검은 연기가 수십m 넘게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는 3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3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장비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창고 내 곡물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잔불 정리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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