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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눈치싸움' 치열한 與 최고위원...보수 유튜버 대거 진입

기사입력 : 2023년01월28일 06:30

최종수정 : 2023년01월28일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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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흥행" vs "극우화 우려"
'가세연' 김세의·'신의한수' 신혜식 등 출마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구도가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2파전으로 재편되면서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고위원 출마를 두고 물밑에서 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극우 성향 유튜버 등 외곽 세력의 진입이 더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선 다양한 사람들의 출마는 전당대회 흥행을 이끄는 요인이면서도 건강한 현상이라는 입장과 자칫 전당대회가 웃음거리가 되거나 당이 극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왼쪽 네 번째 부터),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왼쪽두번째)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3.01.01 hwang@newspim.com

28일 기준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 등 5명을 뽑는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10여명이다. 최고위원에 태영호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박성중 의원도 오는 30일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직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을 비롯해 박수영, 유상범, 김정재, 이만희, 송언석, 조수진, 이용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직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탈북민 출신 지성호 의원을 비롯해 5~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극우 성향 유튜버들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당원 투표 100%'로 선출 방식이 바뀌면서 강성 여권 지지층의 표심을 노린 것이다. 유력 당권 주자와 유튜버 출신 후보 간 스킨십도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를 운영하는 신혜식 대표는 지난 10일 "체제 파괴 세력과의 전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해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도 앞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과거 이준석 전 대표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예고한 유튜버는 더 있다. 스스로 자미성인(중국에서 유행 중인 예언서 '추배도'에 2023년 나타난다고 기술된 성인)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 방상용 씨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방 씨는 본인을 창조주, 절대자, 조물주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되면 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흡수 통합하여 정국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내년 열리는 총선에서는 "최하 250석에서 최대 290석까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정식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27 leehs@newspim.com

이같은 유튜버들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당내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유튜버도 당원으로서 권리가 있고 출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당원인데 보수 유튜버라서 출마를 못하게 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긍정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당원이라는 권리가 있으면 누구든지 출마를 막을 수 없다. 공당으로서 자유와 권리"라고 덧붙였다.

한 재선 의원은 오히려 건강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에 많이 출마하는 건 긍정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며 "물론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인물은 걸러야겠지만 그것도 당원이 판단하는 것이다. 갈라치기와 낙인찍기 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극우화에 대해, 꼴보수당이 되는 데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 유튜버들, 영부인 팬클럽 전 회장이 잔뜩 전당대회에 나온다. 지금 얼마나 우리가 극우화, 꼴보수화 되는가 그런 분들의 출마가 그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거 보수 정당의 역사에 그런 분들이 출마한 적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도 "극우 성향의 유튜버의 지지층은 시청자들인데, 일선에 나서면서 당원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이 아니라 시청자를 향한 디지털정당이 될 수 있다"며 "그들은 익명성 아래 극우화되거나 상식에 맞지 않는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야당과의 협치는 물론 당 내부에서도 혼란이 올 수 있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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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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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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