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차관 "최근 5년간 최대규모…상반기 절반 집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올해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13조원 이상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간투자 집행규모도 최근 5년 간 최대 규모인 4조4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오후 GTX-A노선 서울역 공사현장을 찾고 민간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최 차관은 "상반기 경기 전망이 매우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민간투자 사업도 거시경제 안정에 적극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에는 13조원+ɑ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3.01.27 photo@newspim.com |
최 차관은 민간투자 집행규모도 4조3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다. 그는 "상반기 중에 2조2100억원(50.8%)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며 "작년 대비 조기 집행 비중(44.7%)과 규모(1조7000억원)가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민자사업 추진단계별로 촘촘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민자활성화를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중 스마트물류센터 등 민자 추진이 가능한 사업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오늘 제안된 민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신규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차관은 지하 40m에 위치한 GTX-A 서울역 터널 공사현장도 찾았다.
그는 "GTX 선도사업인 GTX-A 노선의 차질없는 개통을 위해 예산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GTX-B 노선의 내년초 착공과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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