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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통일부 "北 '억제·단념·대화' 접근 강화…담대한 구상 본격 이행"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5:39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7:09

통일부·행안부·보훈처·혁신처 합동 업무보고
확고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도발시 압도적 대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023년 올바른 남북관계 구현과 '통일미래 준비'를 2023년 통일 업무의 주요 추진방향으로 제시하고 "7개 핵심과제를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와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각 부처 관계자와 시민 10명 포함 총 1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합동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7 yooksa@newspim.com

권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통일부는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바른 남북관계 구현을 위한 구체적 추진계획으로 ▲담대한 구상 이행 본격화 ▲남북관계 정상화 추진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 등을 제시했다.

특히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억제+단념+대화(3D)'의 총체적 접근을 보다 강화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확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도발을 억제, 도발시 즉각 압도적으로 대응,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해 핵개발을 단념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담대한 구상의 추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이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북한의 관심사안 등을 고려하면서 정치‧군사‧경제분야 세부 상응조치를 마련하여 북한이 호응하면 즉각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민간단체 및 국제기구 등을 통한 대북 직·간접 접촉을 모색하는 등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출범 전까지는 통일부가 재단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해 북한인권법의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통일 미래 준비방안으로는 각계 권위있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통일미래 준비를 위한 민‧관 협업 플랫폼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신설하고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수정 및 보완해 2023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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